첫째 아이의 학교인
보르네오 국제 학교에서
기부 행사로 마라톤을 한다고 합니다.
charityrun은
자선 경주 또는 기금 모금 달리기라고 합니다
자선 활동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기금을 모으기 위해 조직된 행사라고 하네요
5K(3.1마일), 10K(6.2마일), 하프 마라톤(13.1마일)
또는 풀 마라톤(26.2마일)과 같이 지정된 거리를 달리거나
조깅하거나 걷는 참가자가 기부금을 모으거나
후원자, 친구, 가족 및 후원자의 서약을 하기도 한다는데요
보르네오 국제 학교에서는
3Km와 5Km의 코스로 구성하여 진행하였어요!
이번에 행사 후 기부는
청각장애인 난독증 협회에 기부가 된다고 하네요
좋은 뜻으로 진행되는 행사인 만큼
아들과 참석하기로 해봅니다...
(준스파파는 달리기를... 여기까지...^^;;)
코스는 학교에서부터
학교 주변의 쇼핑몰, 거주 지역으로
3Km와 7Km로 구성되어 있어
전혀 부담되지 않는 코스로
첫째 아들과 준스파파는 3Km를 선택했어요
전날 자동차로 코스를 돌아봤는데...
이거 3Km 맞나 싶더라고요...
거리상 5Km는 되어 보이던데...
그래도 파이팅!
당일 새벽 6시에 학교 농구장으로 모입니다
스트레칭 체조를 함께 하고요
기념으로 사진도 찍어봅니다!
학교 주변에는 많은 가족들이 모이기 시작하고
이제 슬슬 준비가 되고 있어요!
빵이나 간단한 간식을 판매하기도 하고요
슬슬 Start 장소로 모이기 시작합니다
6시 조금 넘어서부터는
7Km를 달리는 가족들부터 시작하고
그 후 6시 30분 정도가 돼서
3Km를 달리는 가족들이 시작합니다
이렇게 또 스타트 라인에서 기념사진 한번 찍어주고요!
7Km를 달리는 가족들이 먼저 뛰어나가고
곧 3KM를 뛰는 가족들이 준비해서 출발합니다
아무래도 7km는 중, 고 생 아이들이 대부분 많고
3km는 초등학교 아이들이 대부분 이더라고요
아무래도 3km를 뛰는 가족들이 더 많아 보였고요
자! 이제 스타트!
달리는 중간
미리 준비해둔 물도 마시고
걷기도 하고 뛰기도 하면서
첫째 아들과 호흡을 맞춰가며
마라톤을 같이 처음 해봤어요!
30여 분 정도 시간이 걸린 것 같아요
Finish 라인에 도착합니다!
학교로 다시 돌아오면
완주 메달과 물을 받습니다!
3km 거리로 보면 별거 아니지만
기부 행사에 참석도 해보고
첫째 아이와 처음으로 호흡을 맞춰가며
마라톤이라는 걸 해본 좋은 의미로
기념사진 한번 찍어주고요!
기분 좋게 시작한 하루였네요!
이곳에 와서 대부분의 시간을 집에서 보내고
차로만 움직이다 보니
이렇게 걷고 뛰어본 게
정말 오랜만이었어요
허벅지가 아주 조금....
뭉치긴 했지만 그래도 좋은 경험했고
아이와 좋은 추억을 하나 더
만들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