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쿠칭에 살집을 장기 계약을 하고
몇 달이 되지 않은... 어느 날....
둘째 아들이 하는 말
"아빠! 책이 다 젖었어요!!"
????
책이 왜??
헉!!!!!!
에어컨 아래의 선반에 올려놓았던
책들이... 에어컨에서 떨어진 물 때문에
전권이 젖어 버렸네요...
어휴... 한국에서 가져온
아까운 책들...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책 중에 하나인데...
그래서 확인하자마자!
바로 마른 수건으로 닦고
펼쳐서 말리기 시작했어요!!
그중 살리지 못한 2권의 책도 있었고요
ㅠ.ㅠ





임대인에게 알렸더니
바로!! 수리기사를 보내주시고
에어컨에서 물이 떨어지지 않게 수리를 해주셨어요!
너무 좋은 임대인이에요!

그 후.... 몇 달....
또 다른 위치의 에어컨에서도...
물이 뚝뚝....
첫재 아들방에서는 뚝뚝 정도가 아니고...
주르륵....
결국 또 임대인 호출!!
에어컨 청소 및 수리기사를 보내주시겠다고 하네요!
며칠 후 에어컨 기사님들이 도착했고
두 곳의 에어컨을 분해하고
청소와 수리를 하기 시작했어요!





먼저 분해를 해서 물이 어디서
떨어지는지, 새고 있는지를
확인하고
무언가 다시 조립하면서
수리를 하기 시작했어요!



물이 왜 떨어지고 있는지 알겠다며
수리를 하고
다시 전체를 분해합니다


그러고는 전체 분해한 에어컨과 부품들을
욕실로 가져가서
스팀청소기를 이용해서
깨끗하게 청소를 했어요!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서도,
그리고 어느 식당들을 가서 봤을때
쿠칭에서 에어컨 청소를 할때는
에어컨 아래에 물받침을 설치하고
물을 이용해 청소하는 걸 봤는데요...
준스패밀리 집의 에어컨을 청소해 주신
업체에서는
벽에 설치되어 있는 상태에서
물로만 청소하는 게 아니고
전체를 분해하고
스팀청소기를 이용해서 청소를 하니
좀 더 깨끗해 보이고
꼼꼼하게 청소가 되었을 것 같아요!!
그 후 물 떨어짐은 잠잠해졌고요!
가끔 한두 방울 흐르는 건
이곳에서는 아무것도 아닌 일이더라고요!

정리를 하자면
쿠칭은 365일 여름이기 때문에
에어컨을 그만큼 계속 틀고
사용량이 많겠죠?
그래서 보통 3~6개월에 한번은
업체를 통해 에어컨 청소를 해주는 일이
어느 정도 당연한 것 같더라고요!
그렇기 때문에 무조건
이럴 때마다 임대인이
비용을 부담해서 해주는 것도 아니라고 합니다!
준스패밀리 집도
아마도 다음에 또 이런 일이 있을 때
임대인이 처리해 줄지는 모르겠네요^^;;
그만큼 쿠칭에서는 흔한 일이고
별것 아닐 수 있는 일인 것 같아요!
그러니 혹시라도 벽걸이 에어컨에서
물이 뚝... 뚝... 떨어진다면
임대인에게 알리고 잘 협의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